인사말

2026년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제22차 추계학술대회

일시 2026년 10월 18일 (일) 08:50 ~ 17:10 장소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 본관 및 컨벤션센터 3~4층
사전등록 마감

인 사 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회장 김재유입니다.

산부인과는 여성의 생애 전 과정과 임신·출산이라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필수의료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산부인과는 저출생이라는 구조적 변화와 함께 분만 인프라의 붕괴, 고위험 임신의 증가, 의료인력 부족, 급격하게 변화하는 의료정책과 법·제도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 산모와 다태임신의 비중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산과 진료의 위험도와 난이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분만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이 감소하면서 지역에 따라 임산부가 적절한 분만기관을 찾기 어려운 현실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산부인과의 문제를 단순히 ‘수가의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분만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보상체계, 24시간 응급대응이 가능한 인력과 시설,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 의료사고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의료진 보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개원가가 담당하고 있는 임신 전 상담, 산전진찰, 여성검진, 피임과 인공임신중절 상담, 폐경 및 갱년기 관리, 골다공증과 여성암 예방 등 여성건강의 전 생애 관리 역시 더욱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산부인과가 ‘분만하는 진료과’를 넘어 여성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과로 발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의료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비급여 관리 강화, 실손보험 제도 변화,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은 일선 산부인과의 진료환경과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서 개원의가 실제 진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산부인과의 현실을 정책에 전달하며, 우리 스스로 산부인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출생 시대일수록 한 명의 산모와 한 명의 신생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의료체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산부인과가 살아야 여성건강이 살고, 분만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습니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더 나은 진료환경과 지속 가능한 산부인과 의료체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0월 18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회장
김 재 유